김정기기자 |
2025.06.24 10:47:56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3일 오후, 시정 주요 사업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공정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주문했다. 점검 대상은 동천청소년문화의집, 옛 기흥중학교 부지 다목적체육시설, GTX-A 구성역 5번 출구 등 3곳이다.
이 시장은 먼저, 수지구 동천동에 조성 중인 ‘동천청소년문화의집’을 찾아 옥상 누수, 배수 불량 등 주요 하자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조합 측에 철저한 보수를 지시했다. 해당 시설은 지난 2022년 8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조합의 지연으로 일정이 미뤄졌고, 시는 지난달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 시장은 “청소년들이 사용할 공간이 부실하면 안 된다. 9월 개관 전까지 하자 보수에 만전을 기하라”며 “개관 직전 다시 현장을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흥구 신갈동 옛 기흥중학교 부지에 건설 중인 ‘다목적체육시설’을 찾은 이 시장은 공기정화시설 설치와 시민 편의 동선 확보 등을 주문했다. 그는 “지하주차장 내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설계에 만전을 기하라”며, “공연 활용을 고려해 아트트럭 진입 공간 확보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설은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관 등을 포함한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시는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재공사를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이상일 시장은 개통을 앞둔 보정동 GTX-A 구성역 5번 출구를 방문해, 교통 연계와 보행자 안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지하 통로(일명 ‘토끼굴’)를 따라 걸으며 CCTV, 가로등, 임시 주차장 등 편의시설 상태를 살펴봤다.
현재 5번 출구에는 승강기 6대 중 3대가 설치 완료됐으며, 나머지 3대는 오는 8월 중 설치된다. 시는 이와 함께 7개 버스 노선을 구성역 인근에 신설해 철도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확인한 미비점은 즉시 보완하겠다”며 “구성역 개통 이후에도 시민 불편을 면밀히 살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