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18일 본교 국제회의실에서 다국어 실시간 AI 번역 전문기업인 ㈜플리토와 다국어 데이터 구축 및 다국어 AI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학습을 위한 50개 이상의 언어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양 기관이 보유한 AI 기술력과 언어 및 지역 전문성을 결합해 ▲다국어 언어 데이터 구축 및 품질 고도화 ▲AI 실시간 다국어 번역 기술 교류 ▲언어 데이터 및 AI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AI 시대 성공은 하드웨어, 알고리즘, 데이터 세 가지 핵심 요소에 달려 있는데 특히 고품질의 방대한 데이터가 AI 성능을 좌우한다”며 “외국어 및 해외 문화 교육·연구 노하우와 역량을 AI 데이터 구축, 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플리토가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언어 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을 처음 강조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인식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여러 기관에서 플리토를 찾고 있다”며 “대학 중에서는 부산외대가 처음으로 다국어 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협력을 제안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AI 시대를 준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