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4일 오전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코웰메디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에서 ‘제2공장 준공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강서구청장, 치의학 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축사 ▲경과보고 및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 ▲공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된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는 ㈜코웰메디의 제2공장으로, 최신 자동화 생산설비와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팩토리다. 특히 수출용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 거점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웰메디는 국내 최초로 치과용 임플란트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현재 60여 개국에 수출하며 부산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현재 사상구에 위치한 본사는 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에코델타시티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번 제2공장 준공은 생산 능력 증대와 함께 지역 청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산업현장 체험 중심의 인재 양성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학생들을 위한 센터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전날(23일) 대우제약과의 투자협약에 이어 이틀 연속 이어진 기업 현장 방문은 바이오헬스산업을 시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부산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제6차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다시 태어나는 부산 산업, 빅 챌린지(Big Challenge)’라는 비전 아래 바이오헬스를 포함한 9대 전략산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부산은 전국에서 치의학 기업이 가장 많이 밀집된 도시이며, 기술력과 산업 인프라를 모두 갖춘 디지털 치의학의 최적지”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오늘 준공된 코웰메디 제2공장이 부산 치의학산업 발전에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코웰메디와 같은 혁신 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시는 바이오헬스를 포함한 미래형 산업도시 전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