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보건소가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웰다잉(Well-Dying) 문화 확산을 위한 ‘내 생각대로 사(死)는 법’ 교육을 재반보건지소 4층 교육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해운대구보건소 방문보건팀과 부산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의 협력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생애 마지막 시점에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문제를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더 머무르고 싶은 이곳(호스피스의 이해)’을 시작으로, ‘또 하나의 씨앗을 품고(연명의료 결정제도 소개)’, 상속·증여 등 법적인 문제들에 대한 이해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더 나은 노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시간이었고, 일부 참가자들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및 장수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받아 큰 만족을 얻었다. 한 참석자는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죽음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운대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해운대구가 웰다잉 문화를 널리 알리고, 사람들이 자신의 삶과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