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AI 마이크로일자리 정책발굴 자문회의'가 진행 중이다.(사진=BISTEP 제공)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지난 24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AI 마이크로일자리 정책발굴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해 미래 노동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마이크로일자리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 정나영 국장을 비롯해 ICT·AI·일자리 분야의 주요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해 ‘AI 시대 마이크로일자리 동향과 일자리 전환 전략’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자유롭고 심층적인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및 부산시 관련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AI 확산에 따른 산업별 일자리 구조 변화를 반영한 실무형 인재 양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부산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AI 융합형 일자리 창출 전략을 제안했다. 또한, 데이터 가공ㆍ라벨링 및 AI튜닝 등 마이크로일자리 발굴과 플랫폼 노동에 대한 보호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부산시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향후 정책 발굴과 사업 제안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BISTEP 이종률 정책연구본부장은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AI 전환기에 맞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과 연계된 실질적 일자리 창출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연구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계층이 새로운 기술 환경 속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