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테라시드바이오사이언스를 ‘IP-Value 강소기업’으로 선정하고,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의 기술가치평가 결과를 반영해 우수IP 가치플러스 보증 10억원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치플러스 보증은 기보 중앙기술평가원이 대학, 공공연구기관, 협약기관 등과 협력해 고부가가치 첨단기술 기반 지식재산(IP)을 발굴하고, 산출된 가치금액 내에서 보증과 연계해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맞춤형 보증상품이다. 또한, 기보는 고난도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우수 IP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IP-Value 강소기업’ 선정서를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테라시드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추천을 통해 발굴된 기업으로, 이날 선정서 수여식은 서울 영등포구 신약조합 본사에서 김흥재 대표와 조헌제 신약조합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테라시드바이오사이언스는 2017년 6월 김흥재 대표가 설립한 신약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핵 수용체 RORα를 활성화함으로써 Th17/IL-17 면역경로를 억제해 염증반응을 줄이는 동시에 간세포 손상과 섬유화 진행을 억제하는 이중 기전의 작용 원리를 가진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해당 물질은 현재 임상1상을 완료한 상태다.
기보는 테라시드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가치플러스 보증 10억원을 지원했으며, ▲보증료 감면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무상지원 ▲투자용 기술평가 인증 등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해 우수 IP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가치플러스 보증을 통해 유관기관과 함께 제약바이오 분야의 유망 기술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특히 신약개발사업은 회수기간이 길고 리스크가 높아 기존 금융 방식으로는 지원이 원활하지 않은 분야인 만큼, 앞으로도 우수 바이오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성공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