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7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조합회의 제146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경자구역 확대 추진을 위한 주요 현안 논의와 함께 주요 개발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부산시의회 송현준 의원, 이복조 의원, 경남도의회 전현숙 의원, 이치우 의원 등 조합위원이 참석해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등 국가 핵심 인프라와 연계한 경제자유구역 확장의 필요성,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배후도시 조성 및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중심지 구축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항만·공항·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Tri-port)’ 기반 경제권 형성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첨단산업 유치 및 정주환경 개선 방안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회의 직후, 조합회의 위원단은 확대 추진 대상지 중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와 ▲진해신항 배후단지를 직접 방문,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개발 방향 등 실질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부산 지역 확대 예정지 중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부산 강서구 화전동, 약 2.79㎢)는 올해 2월 그린벨트 규제 혁신방안에 따른 국토부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됐고, 2026년 상반기에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 후 하반기 중 경제자유구역 지정 확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가덕도 공항복합도시(부산 강서구 두문․눌차․천성동 일원, 약 9.89㎢)는 가덕신공항과의 시너지를 통해 복합비즈니스․물류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올해 3월 해당 지역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자문을 신청 및 자문회의를 통하여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중 지정 요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 지역 확대 예정지는 진해신항과 연계한 ▲항만배후단지(창원시 진해구 남양․성내․원포 일원, 약 6.98㎢)에 대한 경자구역 확대를 추진중이다. 작년 6월, ‘트라이포트 배후도시 개발구상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해양수산부와 협업을 통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 예정이며,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GB해제 등) 승인 및 경자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성호 청장은 “경자구역의 확장은 미래 북극항로 개척을 준비하고 국가 균형 발전 및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신속히 사전준비 및 경자구역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거제 및 김해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경남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