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해상풍력 분야의 국제표준을 수립하는 세계풍력기구(Global Wind Organisation, 이하 GWO)로부터 상급구조교육(Advanced Rescue Training, 이하 ART) 과정을 국내 최초로 인증 획득했다고 밝혔다.
GWO는 2012년 풍력산업 종사자의 안전확보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분야에서 가장 널리 통용되는 안전교육 표준을 개발·관리하고 있다. GWO 인증은 교육시설, 프로그램 구성, 강사역량 등 전반에 걸쳐 국제적 기준에 부합함을 입증해야 하며, 전 세계 주요 풍력관련 기업들이 필수요건으로 요구하는 인증이다.
ART 과정은 풍력발전 설비 내 고난도 구조상황에 대한 교육과정으로, 허브, 스피너, 블레이드, 나셀, 타워, 베이스먼트 등 다양한 구조환경에서 1인 및 2인 구조기술을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과정이다.
해양수산연수원은 GWO 인증교육을 2020년부터 시행해 기초 안전교육(Basic Safety Training, BST) 및 단기근로자 안전교육(Wind Limited Access) 등 다양한 과정의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ART 과정 인증 획득을 통해 총 19개의 GWO 공인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국내 최고 해상풍력 안전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민종 원장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현장대응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하다”며, “이번 ART 인증획득을 계기로 국내 풍력 안전교육의 품질을 한층 높이고, 관련산업의 안전수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