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K-파워 증권투자신탁1·2호(사모투자재간접형)’가 목표 수익률 20%(A클래스 기준)를 달성하며 조기상환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 2023년 10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출시한 첫 손익차등형 공모펀드로 미래 모빌리티, K-컬처, 테크, 헬스케어, 미래 에너지, 지배구조, 딥밸류 등 7개 테마의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운용간 손실 발생 시 일정 부분까지는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가 먼저 반영하는 등 구조적인 안전성을 지니고 있어서, 판매 당시 한국투자증권 리테일 창구를 통해 약 723억원의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3년 만기로 설정됐던 펀드는 이달 25일 기준 목표 수익률 20%를 달성하며 조기상환을 결정했다. 이후 하위 사모펀드를 안정적인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해 운영한 뒤 올 연말 상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또 다른 손익차등형 공모펀드인 ‘한국밸류 기업가치포커스 증권투자신탁1·2호(사모투자재간접형)’도 조기상환이 확정됐다. 지난해 6월 678억원 규모로 설정된 이 펀드는 약 1년여만에 목표 수익률 13.4%(A클래스 기준)를 달성했다. 조기상환에 따른 상환금은 오는 7월 중 지급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혼란 속에서도 주요 성장 기업들의 내재 가치에 대한 집중 투자가 빛을 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조의 금융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 이익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