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5.06.30 17:58:02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산업정보센터가 30일 건화물선 시황 변동의 주요 요인과 주요 이슈에 대한 전망을 담은 '2025년 상반기 건화물선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의 발틱 건화물선 운임 지수(BDI, Baltic Drybulk Index) 평균은 1,282 포인트로 전년 대비 73% 수준인데 상반기의 시황 강세 요인으로는 △中 경기부양책 효과로 인한 소매판매 회복, △남미 곡물 수출 호조세 등을 지목했다.
반면 운임 하방 요인으로는 △中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철강 수요 부진, △아시아 석탄 수요 정체, △美⋅中간 관세 문제 등을 언급하며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제조업, 소매판매 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였으나 디플레이션 우려, 글로벌 무역 긴장 등이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글로벌 무역 긴장 지속, 중국 조강 감산, 남미 곡물 출하 감소로 운임이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나 브라질-중국 철광석 항로의 물동량 회복세, 노후 선박 해체 수요 증가로 인한 선복 부족이 하락폭을 다소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