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5.07.01 15:53:45
영화의전당이 ‘2025년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투어’ 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전문배우와 시민배우, 시민앙상블 등 총 200여 명 규모의 출연진을 공개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이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공연과 관광을 융합한 체험형 예술 프로그램이다. ‘영화의 도시’ 부산을 배경으로 한 이 사업은 202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대표적인 공연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 사업의 마지막 해를 맞아 한층 확장된 규모와 콘텐츠로 부산만의 문화관광 트렌드를 완성도 높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부산의 대표 영화·드라마 촬영지를 따라 도보로 이동하며 펼쳐지는 관객 참여형 공연 <로드씨어터>와 ▲충무공 이순신의 부산포 해전을 재구성한 대규모 뮤지컬 공연 <부산포> 등 두 개 트랙으로 진행된다. 특히 두 공연 모두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몰입형 공연(immersive theater)’ 형식으로 기획돼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기대된다.
모집 분야는 ▲<로드씨어터> 시민배우 40명 ▲<부산포> 전문 및 시민배우 60명 내외 ▲시민앙상블 100명 내외다. 연기 또는 움직임 등 맡은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면 경력과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이메일로 가능하며, 자세한 모집 요강은 영화의전당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인범 대표는 “이번 배우 모집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부산이 가진 문화적 자산과 예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시민이 예술가로, 도시가 무대로 변하는 이 여정에 열정과 가능성을 지닌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