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지난 1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공식 기념식에서 공단의 고유 CI(Corporate Identity)를 최초로 공개·선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와 공단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공단의 창립을 축하하고, 향후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공단은 2009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자체 CI를 도입하며, 독립적이고 차별화된 기관 정체성을 확립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내부 의견수렴과 디자인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CI는 기장(Gijang)의 영문 이니셜 ‘G’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지역성과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부드러운 곡선과 안정적인 구조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청렴성과 신뢰,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운영 철학을 담아냈다.
CI의 주 색상인 청색과 녹색은 각각 투명하고 청렴한 공공서비스, 지속가능성과 생명력, 그리고 기장의 자연환경을 상징한다. 두 색의 조화는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신뢰 기반의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겠다는 공단의 지향점을 나타낸다.
공단은 이번 CI 선포를 통해 지역 공기업으로서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명확히 하고, 단순한 도시관리 역할을 넘어 군민이 신뢰하는 지속가능한 혁신 공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김윤재 이사장은 “이번 CI는 청렴, 신뢰, 지속가능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담아 공단의 정체성을 처음으로 시각화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서비스와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이번 CI 선포를 계기로 대외 이미지 정립과 통합 브랜딩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