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연기공연예술전공 학생들이 선보인 2025학년도 졸업공연 ‘파란나라’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해운대캠퍼스 성심오디토리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영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맞춤형진로지원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완성도 높은 무대와 학생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작품은 “어떤 나라에 살고 싶으신가요?”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현실과 고민을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풀어낸 연극이다. 김수정 작의 ‘파란나라’는 남산예술센터와 극단 신세계가 공동제작해 2016년 11월 16일 초연됐던 작품이다. 재학생 허성빈 연출로 다시 탄생한 이번 무대는 젊은 대학생들의 감각적 해석을 더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작품의 배경은 2025년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영화반 수업으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감상하고 느낀 점을 나누는 과제 속에서 교사와 학생 간의 시선 차이가 드러나며 갈등이 깊어진다. 히틀러, 독일, 전체주의라는 키워드가 등장하면서 수업은 점차 혼란에 빠지고, 교사는 학생들에게 일종의 ‘게임’을 제안한다. 그리고 학생들은 점차 그 게임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졸업을 앞둔 연기공연예술전공 학생들이 그간의 배움을 집약한 결과물로, 연기뿐만 아니라 무대, 조명, 연출 등 공연 전반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끌며 실전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됐다. 지도교수 강희정, 유화정, 최용혁, 김소희, 이영준 교수는 “학생들이 무대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관객과 진심으로 소통한 점이 무엇보다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구욱 총장은 “연기공연예술전공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인 현대자동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최근 3년간 대상 2회, 연기상 1회, 무대미술상 1회 등 연극·뮤지컬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바 있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영산대는 최근 발표된 영국 QS 세계대학평가 전공별 순위에서 퍼포밍 아츠(Performing Arts) 분야 세계 101~15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하며 공연예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