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주관 ‘대외협력 R&D 기획지원사업’에 선정돼 본격 추진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라이즈(RISE)사업단 주관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제조 시스템통합(SI) 산업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기획한다.
BISTEP의 '대외협력 R&D 기획지원사업'은 부산 지역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이 필요로 하는 중·대형 R&D 과제를 발굴·기획하고, 이를 국가 공모사업으로 유치하기 위한 기획 보고서 및 공모신청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총 163억 원 규모의 대형 R&D 국가 공모사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성대, 부산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자동차부품소재산업기술연구조합 등과 학·연·산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까지 사업기획서를 도출하기로 했다.
대형 R&D 국가 공모사업을 유치하고, 라이즈(RISE) 사업의 Open UIC(University-Industry Collaboration)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 제조 전문인력양성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에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 지원을 통한 제조 SI산업의 기술고도화 및 디지털 전환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학부생 대상 마이크로디그리 기반 융합전공 운영 △재직자 대상 주말 집중형 실무 교육과정 운영 △산업현장 협력 기반 캡스톤 및 프로젝트 실습 운영 등을 체계화해 5년간 총 400명 이상의 전문 인재 양성 등을 계획 중이다.
또한 스마트팩토리랩, IoT 통합실습실 등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블록체인 인증 기술, AI 기반 품질관리, 예지보전 등 실제 수요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기업 현장 연계 실습으로 기술 실증과 산업 적용까지 연결되는 고도화된 인재양성 체계 등을 기획하고 있다.
라이즈(RISE)사업단 김찬중 본부장은 “이번 과제는 국립부경대 라이즈사업단이 추진 중인 Open UIC 전략의 실천 모델로서 에너지테크 분야의 혁신 인재를 배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제조혁신을 이끌 고급 전문인력을 배출함으로써 라이즈사업단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