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환경의 달을 맞아 ‘프렌즈팝콘’과 ‘프렌즈타운’에서 진행한 캠페인 이벤트로 모은 기부금을 세계자연기금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2025 프렌즈게임 환경의 달 기부 이벤트–날아라, 아기 저어새!’는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조성된 멸종위기종 1급인 저어새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ESG 캠페인이다. 지난 달 16~30일 양 게임에서 운영된 개별 이벤트의 누적 참여자가 10만명을 달성함에 따라 카카오게임즈가 기부금 5000만원을 저어새 서식지 보전을 위해 기부한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5월 체결된 세계자연기금과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인천 서해안에 위치한 남동유수지 일대 갈대숲을 정비해 저어새 개체수 증가 및 안정적 서식지 조성을 지원하는 1년간의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ESG 캠페인을 통해 게임 속 즐거움이 생태계 보전이라는 가치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용자 참여형 ESG 캠페인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부터 매년 환경의 달을 맞아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북극곰’, 2024년 ‘꿀벌’에 이어 2025년에는 ‘저어새’ 보전을 주제로 삼았다. 특히 5~6월은 저어새의 번식기이자 아기 저어새가 태어나는 시기로, ‘춘식이’와 ‘아기 저어새’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이벤트를 통해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