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5.07.03 16:10:47
부산관광공사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에 참가해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하고, 행사 이후 부산 팸투어를 개최해 해외 여행사의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트래블마트는 국내 셀러 390개사, 해외 바이어 160개사 등 국내·외 관광업계 총 550개사가 참가한 행사로, 부산관광공사 서울사무소 주관으로 부산 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관광업계와 적극 교류했다.
공사는 ‘휴양지 해변’ 콘셉트의 부스를 조성해 해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방문객들에게 쉼터와 함께 색다른 체험 공간을 제공했다. 부스 내 전시 공간에서는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부산 전역에 걸쳐 개최되는‘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2024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명소인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야간관광 콘텐츠(부산불꽃축제, 광안리M 드론라이트쇼 등) ▲2025 미쉐린 가이드 부산과 연계한 돼지국밥·밀면·해산물 등 로컬 미식 콘텐츠 ▲씨앗호떡·부산어묵 등 길거리 음식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관광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부산 관광상품 개발 여건에 대한 설문조사와 연계한 룰렛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현장 호응을 끌어냈다. 경품은 ‘PLAY! WORK! LIVE! BUSAN’이 새겨진 선풍기, 여행용 파우치, 우산 등 더운 여름 필수품으로 구성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공사는 행사기간 동안 B2B 트래블마트에 참여해 해외 여행사 및 OTA와의 1:1 상담도 진행했다. 중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등 15개국 23개 업체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아시아 대륙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 등 폭 넓은 국가에서의 부산 여행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트래블마트 행사가 종료된 다음 날인 7월 2일에는 행사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 8명을 부산으로 초청해 1박 2일 일정의 팸투어를 운영했다. 필리핀, 태국, 인도, 중국 소재 관광업계 관계자들 ▲아르떼뮤지엄 부산 ▲태종대 스릴온더머그 ▲요트투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청사포 등 부산의 체험형 관광지와 신규 콘텐츠를 직접 답사했다. 또한, 부산 지역 호텔·숙박업계 관계자와의 만찬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한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국적의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킹하며,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한 경험이 앞으로 부산 상품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관광공사 서울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서울국제트래블마트 참가와 팸투어를 통해 부산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국외 여행업계에 소개하고, 해외 판로를 넓히는 실질적인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접점을 마련하고, 해외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방한 관광객 모객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