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사직야구장 재건축 본격화…박형준 시장 “MLB 수준 세계적 야구장으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2026년 설계 공모, 2028년 착공, 2031년 개장 목표

  •  

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7.03 17:02:12

3일 박형준 시장이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부산시가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정부로부터 타당성을 공식 인정받았다”며 “2031년 3월, 새롭게 태어난 사직야구장이 시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1985년 개장한 사직야구장은 지난 40년간 수많은 명승부와 팬들의 함성이 교차했던 ‘야구 도시’ 부산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 시대에 뒤떨어진 관람환경 등으로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재건축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결합한 ‘스마트 리노베이션’ 방식으로 추진된다. 박 시장은 “MLB 수준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야구장으로 사직을 재탄생시키겠다”며 “야구가 없는 날에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부산의 새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

시는 2026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본공사를 거쳐, 203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공사 기간 동안에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임시구장으로 리모델링해 롯데자이언츠의 홈경기를 이어간다. 시는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 선수들의 경기력을 고려한 쾌적한 임시구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야구장은 실시간 경기 데이터 분석, 모바일 기반 좌석 안내 및 안전 동선, 증강현실(AR) 포토존 등 팬의 몰입도를 높이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될 예정이다. 외부 공간에는 스마트 경관조명과 미디어 디바이스를 설치해 야간 라이트 쇼, 명장면 영상 송출 등 경기 외 이벤트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부산시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부산시·KBO·롯데자이언츠·건축 및 스포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설계부터 시공, 공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총괄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국비 확보를 통해 재정 부담을 낮추고,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새로운 사직야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경제의 거점이자, 스포츠·문화·산업이 어우러진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스포츠 천국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