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부산 전역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15분도시 생활문화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생활문화 기반 확산과 주민 참여 확대를 목표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15분도시 생활문화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은 시민 누구나 생활권 내에서 쉽게 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이웃과 교류하며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도록 기획됐다. 생활권 내 기초 생활문화센터와 마을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주민 수요와 지역(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생활문화에 대한 활동 촉진 및 배우고 즐기는 ‘생활문화 클라쓰’△누구나 악기를 배우며 일상 속 음악문화를 향유하는 시민 1인 1악기 프로그램 ‘기타(guitar) 등등’△지역 주민이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사우나(사랑과 우정을 나눠요)’등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특히, ‘기타(guitar) 등등’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연말인 12월 31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야음악회 무대에 ‘시민 오케스트라’로 참여한다. 이번 무대는 부산문화회관과의 협업을 통해 마련돼, 주민들이 배움의 성과를 무대에 함께 나누고 지역 문화예술 행사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편, 이번 사업의 참여자는 7월 초부터 모집을 시작해, 생활권 거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15분도시 내 지역 공동체 안에서 생활문화를 만들어가게 된다.
오재환 대표이사는 “시민의 삶 가까이에 펼쳐지는 생활문화 활동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문화 공동체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 누구나 문화적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