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일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4일 오전 행정안전부와 함께 현장을 방문하고, 이어 시청에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화재 발생 지점과 주변 지역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을 비롯해 기장군청, 기장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해 사고 당시 대응 상황과 이후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부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발방지 대책회의가 개최됐다. 회의에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 중앙 부처 관계자들과 부산시 및 기장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 분석과 함께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 긴급 돌봄 서비스 확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 확보를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재난안전 사각지대 해소 및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