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5.07.07 11:25:15
한국해양진흥공사가 SH수협은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본부와 함께 부산시 남구 용당초등학교 통학로를 개선하는 ‘안전 바다로 1길’ 조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지난 4일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선대 부두 등 항만 인근이라 대형 화물차량 통행이 잦고, 노후 옹벽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어린이 교통안전에 우려가 컸던 용당초등학교의 등하굣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전 바다로 1길’ 조성 사업에는 총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해진공과 수협은행이 각각 5천만 원을 기부해 재원을 마련했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기존의 어두웠던 노후 옹벽을 밝은 바다 물결 디자인으로 페인팅했고, 경고 게시물 등을 설치해 운전자들 눈에 통학로가 보다 잘 식별되도록 했다.
특히, 정문 앞에는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승하차 존을 조성했고, 약 40m 구간의 낡은 펜스를 교체해 어린이들의 통학로 안전이 확보되도록 했다.
이날 용당초등학교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 김종규 수협은행 본부장, 오은택 부산시 남구 구청장, 천은숙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축하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 사업이 항만물류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기 위해 어떠한 고민이 필요한지를 되짚어 보는 모범적 사례로 생각한다”며,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해양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