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7일,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명지 직장어린이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국 상공회의소 가운데 최초로 직장어린이집을 직접 운영 중인 부산상공회의소의 선도 사례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양재생 회장과 주형환 부위원장을 비롯해 부산시,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가졌다.
부산상의 명지 어린이집은 지역 중소기업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는 모범적인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교사 1인당 담당 아동 수를 법정 기준보다 적게 운영함으로써, 보다 세심하고 밀도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어린이집 교사들은 일반 어린이집보다 교사 한 명이 맡는 아동 수가 적어,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더 깊이 있는 애정과 관심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학부모님들도 직장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보육공백을 해소하고 기업 내부 뿐 아니라 대·중·소 기업 간에도 일·가정 양립여건을 공유할 수 있는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직장어린이집은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기업이 당면한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부산상공회의소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직장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35점으로, 민간어린이집(3.98점)보다 훨씬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직장 내 설치된 어린이집이 직원들의 경력단절 예방과 양육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