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활로 개척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다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소비시장으로,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부산 기업에 실질적인 수출 성과와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전략시장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부산의 제8위 수출국이자 아세안 내 최대 경제 규모 보유국으로, 이번 사업은 지역 유망 화장품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신규 판로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이 인도네시아 코스모 뷰티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흥 소비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 마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참가기업은 전시회 기간 현지 유력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제품 수출, 신규 거래선 발굴, 현지 시장 반응 파악 등 다양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3000만 불 이하의 부산 소재 중소기업으로, 전시 품목 관련 제품을 제조하거나 취급하는 기업이다.
총 6개 사를 선정하여 부스 설치비, 항공료 일부, 공동홍보 등 전시회 참가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며,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진흥원은 그간 인도네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바이어 초청 상담회, 무역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기업의 수출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을 겨냥한 첫 지원사업으로, 참가기업들이 현지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전시회 연계 프로그램, 시장개척단 파견, 온라인 마케팅 등 지원 방식을 다양화하고 정례화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속해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유망 신흥시장에 대한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부산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뷰티 산업 수요의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되는 시장으로,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이다.
진흥원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수출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기업 수요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해외마케팅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송복철 원장은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매우 유망한 진출 대상국”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진흥원이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을 대상으로 처음 추진하는 지원 사업으로, 참가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유망 소비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