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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해수부 부산 이전 환영…“조직 확대·HMM 이전 병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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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7.08 13:46:34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환영 대형현수막.(사진=부산상의 제공)

부산상공회의소가 8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관련 기능 강화와 조직 확대를 새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부산상의는 이날 오전 회관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게첩하고, 해수부 이전에 대한 지역 경제계의 기대를 대내외에 알렸다.

현수막에는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과 함께, ▲해양수산부 기능 강화 및 조직 확대 ▲HMM 본사 부산 이전 ▲해사법원 설치 등을 요청하는 내용이 함께 담겼다.

앞서 부산상의는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해양수도 부산 건설을 위한 해양수산부 조속 이전을 지시한 데 대해 환영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현수막 게첩은 당시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시민과 함께 그 뜻을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양재생 회장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하는 첫 단추”라며 “현재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조선, 해양플랜트, 국제물류, 해양관광 등 해양 관련 기능을 해수부로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조직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회장은 “HMM 같은 해운 대기업의 본사 이전과 해사법원 유치가 함께 이뤄진다면, 해양산업의 집적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부산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상의는 앞으로도 유관기관, 시민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대통령 공약사항인 해수부 연내 부산 이전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과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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