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덕기자 |
2025.07.08 16:20:14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고흥시니어클럽(관장 이경자)이 ‘공동체사업단 초기투자비 공모사업’과 ‘재도약지원비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지역 어르신 일자리 확충과 소득 기반 강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8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를 통해 고흥시니어클럽은 ▲전라남도 주관 ‘공동체사업단 초기투자비 공모사업’에서 2,000만 원(도비 30%, 군비 70%),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주관 ‘재도약지원비 공모사업’에서 1,0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확보된 예산은 도양읍에 위치한 ‘은빛카페 1호점’을 올해 말까지 전면 리모델링해, 분식 메뉴를 접목한 수익형 일자리 모델 ‘은빛카페&분식’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공동체사업은 어르신들이 음료와 간편식을 직접 제조·판매하며 제조, 고객 응대, 위생관리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참여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급여로 환원된다. 단순한 사회참여를 넘어 경제적 보람과 지속 가능한 소득을 제공하는 자립형 노인일자리 모델로 확장될 전망이다.
또한 ‘은빛카페&분식’은 매주 드론쇼가 열리는 녹동항에 위치해 고흥을 찾는 관광객과 낚시객 등 외부 방문객들이 꼭 들르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자, 매생이 등 고흥 특산품을 활용한 지역 대표 간식을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에게는 활력을, 지역에는 새로운 소통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흥만의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