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7.08 16:18:27
2025 김해예술인 지원사업인 ‘불가사리’가 올해도 김해 지역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만난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불가사리’는 기획, 홍보, 행정, 무대기술 등 공연무대 운영 전반을 재단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 공연예술인의 창작활동을 통해 경쟁력과 자립을 돕고 재단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김해만의 독자적인 예술인 지원 시스템이다. 2022년 시작 후 52개의 지역예술단체가 참여함으로써 김해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025년의 ‘불가사리’는 한층 새로워졌다. 총 15개 팀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달 초부터 오는 27일까지 페스티벌 형태로 집중 운영된다. 13일까지는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후반부 27일까지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올해 참여팀들은 연극·무용·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김해의 여름을 다채롭게 채운다. 특히 기존 ‘김해 거주 전문예술인 50%이상’ 조건에서 ‘거주지 관계없이 전문예술인 50% 이상’으로 신청 조건을 완화했다. 이 같은 기준 변경은 지역 간 창작 교류와 협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로, 예술인 간담회와 포럼 등 사전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관객들도 새로운 예술적 경험에 도전할 기회가 넓어졌다. 티켓 가격 부담은 줄이고, 작품성을 높였으며, 김해 고유의 정서와 감성이 담긴 창작 공연을 통해 일상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예술을 누릴 수 있다. 짧은 기간 김해문화의전당과 김해서부문화센터 두 공연장에서 집중적으로 펼쳐지는 축제형 운영 방식은 관람의 편의성과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불가사리’는 지역 예술인의 열정, 재단 공연 전문인의 협력, 그리고 시민과의 소통이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라며 “장르도 메시지도 다양한 무대들이 하나의 축제 안에서 김해의 예술 다양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정보 및 예매는 김해문화의전당 및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