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도는 여름철 폭염, 가뭄,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가축방역관, 공수의, 축협 직원으로 구성된 5개 반 18팀 54명의 ‘동물의료지원단’을 편성, 지난달 2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는 동물의료지원단의 신속한 현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천만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 피해 농가에 가축용 수액을 공급하는 등 응급처치와 함께 스트레스 완화제,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해 질병 확산 차단과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양돈·양계농장 가운데 방역 취약 농장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과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는 매개곤충 방제 및 신종 질병 모니터링을 통해 럼피스킨병 등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의 도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약 1억 원의 예산으로 고품질 신발 소독조 4,000개를 제작해 소, 돼지, 가금 농가에 보급, 농장 출입 단계부터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는 등 방역 기반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축산농가의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가 피해 예방의 핵심”이라며 “이상 증상 발견 시 신속한 신고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