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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폭염 속 외국인 근로자 보호에 총력 대응

근무시간 조정·예방 물품 지급 등 섬세한 근로자 보호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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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25.07.08 16:30:07

곡성군 관계자들이 폭염 대비 근로자 보호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곡성군)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외국인근로자인력중개센터(곡성농협, 석곡농협, 옥과농협)와 함께 폭염 대응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8일 전했다.

이번 점검은 국무총리 지시에 따라 ‘섬세·안전·친절’의 3대 원칙 아래 야외 근로자와 폭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을 꼼꼼히 점검하고, 실질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곡성군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의 탄력적 근무시간 조정을 농가에 권고하고 있으며, 폭염이 가장 심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야외 작업을 피할 것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곡성농협 외국인근로자인력중개센터는 근로자와 농가를 대상으로 근무시간 조정을 재협의 중이며, 쿨티와 작업복 등 폭염 예방 물품을 근로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또한, 하우스 내 물고랑 확보 등 자체적인 온도 저감 노력도 병행하고 있으며, 근로자와 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폭염으로 인한 사고 예방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폭염 대응 교육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석곡농협은 일부 농가에서 근로 시간을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로 조정해 한낮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작업 전날에는 농가에 폭염 대응 수칙을 사전 안내하고, 작업이 끝난 후에는 외국인 근로자의 상태를 일일이 모니터링하여 애로사항이 있는 경우 즉시 농가와 협의해 조치하고 있다.

또한, 근로자들에게는 쿨스카프, 스포츠타월, 포도당 등 폭염 예방 물품을 지급하고 있으며, 블루베리 수확, 고추 따기, 밭 제초 작업 등 폭염에 취약한 농작업에 대해서도 현장에 맞는 대응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

옥과농협은 현재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로 근무시간을 분할 운영하고 있으며,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의 연속 근무 방식으로의 조정도 근로자와 농가 간 협의를 통해 추가 논의 중이다.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현장 점검을 매일 추진하고, 포도당은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누어 3회에 걸쳐 지급함으로써 폭염 속에서도 효과적인 체력 보충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한, 일부 하우스 농가에는 냉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제공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교한 대책이 절실하다”라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5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준수는 물론, 작업일지 기록 철저, 온열질환 민감군 집중관리, 휴식 알리미 스티커 배부 등 지속적인 현장 중심 행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7월 중 농협과 협조하여 전체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교육과 폭염 특보 시 대응 요령 교육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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