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올해 상반기(지난 1~6월) 선글라스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 주문 고객 수도 5만 명 이상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고가 명품 대신 패션 아이템으로 기분을 낼 수 있는 선글라스가 주목받으며, ‘선글라스 효과’가 새로운 불황형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패션 트렌드 변화도 한몫했다. 긱시크(Geek+Chic) 트렌드가 유행하며, 선글라스를 활용해 개성을 표현하는 스타일링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한편 러닝 열풍에 자외선 차단 기능성을 갖춘 스포츠 선글라스 주문액도 같은 기간 153% 급증, 주문 고객 수도 4배 이상 늘었다. 오클리,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수요가 특히 높았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작은 사치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며 선글라스가 새로운 불황형 소비 트렌드로 부상했다”며 “특히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만큼 선글라스의 ‘여름 특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