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7.09 16:00:57
한국동서발전은 9일 본사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을 위한 설비운영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올해 최대전력수요가 지난해 8월 기록한 역대 최대치(97.1기가와트(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력공급 안정성과 발전설비의 무고장 운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경영진을 비롯해 전사 설비 운영책임자들이 참석했으며 △여름철 폭염 및 태풍 등 자연재해 대응 방안 △설비 운영 우수사례 공유 △무고장·무재해 달성을 위한 종합대책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전날 개최된 정부의 전력수급 현장점검 회의 시 당부한 설비 안정운영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등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현안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동서발전은 전력수급대책기간 중 경영진 현장안전경영활동을 통해 취약설비 및 안전에 대한 사항을 점검하고, 전사 전력수급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전력수요 폭증 등 돌발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발전사간 정비예비품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제작사·정비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속한 고장복구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권명호 사장은 “2025년 여름철은 역대 최고 전력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전 직원과 협력사가 최전선에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며 “폭염 시 근로자에게 충분한 휴식과 물을 제공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 고효율 전기설비 교체, 냉방설비 지원 등 방안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