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사진학과가 광안리어방축제에서 운영한 ‘어방사진관’ 수익금 200만 원을 지역 아동복지시설 ‘동산원’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기부금 전달을 위해 수영구 구청장실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경성대 사진학과 김문정 교수와 학회장 이윤석, 부학회장 이지원 학생, RISE사업단 성화진 교수가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어방사진관은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흑백사진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3일간의 운영 수익을 모아 기부한 학생들의 마음이 대견하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부산시 유일의 사진학과인 경성대 학생들이 실무 경험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내년 축제에서도 ‘어방사진관’의 재운영을 요청하고, 수영구와 경성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도 제안해달라고 덧붙였다.
사진학과의 기부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더한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