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운영 부산시 환경보건센터는 오는 23일 부산 학장동 소재 구덕민속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동아대 환경보건센터는 지난 4월 구덕광산 인근 토양에서 노출되는 고농도 유해중금속이 영향권 내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수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구덕광산 영향권 주민건강지원조사 참여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환경보건센터는 부산 사상구 학장동, 서구 서대신4동 일부 구덕광산 영향권 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중 해당 지역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거주민을 대상으로 영향권 내 지역 주민 중 조사 참여 희망자를 모집했으며, 총 38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당시 환경보건센터는 설문조사, 신체 계측, 혈압 측정, 골밀도 측정을 수행했고, 생체시료 분석으로는 혈액과 소변 시료를 채취, 일반화학검사와 체내 유해 중금속 농도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구덕광산 인근 토양으로부터 배출되는 중금속이 인체에 미칠 수 있는 건강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영향권 지역 단위 평균 중금속 농도에 대한 개괄적인 안내를 제공, 환경보건에 대한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또 개인단위 결과지 배부 및 상담을 진행, 주민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참여자의 경우 결과지를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환경보건센터는 부산지역 환경보건 관련 조사와 연구, 예방 및 교육을 위해 환경성 질환에 대한 사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부산시민과의 위해(위험과 재해)소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방면으로 부산시 환경보건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