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은 MZ세대에게 친숙한 웹툰을 매개로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가야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전은 젊은 세대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발굴의 기회가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이했으며, 지금까지 ‘가야의 상형토기’, ‘철의 왕국 가야’ 등을 주제로 총 105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책자로 발간돼 지역 도서관, 학교, 박물관 등에 배포됐다. 또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우리관 상설전시실 전시에 활용됐으며, 웹툰 특별전시 개최와 SNS 게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공개됐다.
김해박물관과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가야의 아름다움(美)’이다. 가야 유물을 소재로 가야의 아름다운 문화와 찬란한 역사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웹툰 창작물을 모집한다. 김해물관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의 참여를 기대한다.
이번 공모전의 총 상금은 800만 원이며 총 10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가야으뜸상 1명(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300만 원), ▲가야버금상 1명(국립중앙박물관장상, 상금 200만 원), ▲가야누리상 3명(국립김해박물관장상, 상금 50만 원)·가야금바다상 5명(국립김해박물관장상, 상금 30만 원)이 수여된다.
선정된 수상작은 김해박물관 누리집 및 SNS에 공개되며, 가야 문화를 홍보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올해부터는 새로이 우수 작가를 대상으로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에서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창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향후 지속적인 활동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은 14일부터 10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작품 제출 기간은 10월 13일부터 10월 19일까지 7일간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작가는 완성된 작품을 참가신청서와 함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김해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