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와 국내 대표 VFX 전문기업 ㈜웨스트월드는 지난 10일 ‘K-컬처 콘텐츠 분야의 공동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콘텐츠 기획·제작·유통 등 전 분야에서 양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집해 한류 문화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경성대 박준협 부총장, 안진우 클로컬 30 추진단장, 시각디자인학과 이방원 교수 및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 옥임식 웨스트월드 테크 CEO 등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글로벌 OTT K-콘텐츠 공동제작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제작 참여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 인재 양성 프로그램 공동개발 ▲취업 및 지역 기반형 인턴십 체계 구축 ▲해외 진출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한류 확산을 위해 유학생 유치 및 현지 문화와 융합 교육 등을 협력 분야로 선정했다.
웨스트월드는 국내·외 대형 OTT 플랫폼 및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VFX 전문 기업으로, ‘오징어 게임 1, 2, 3’, ‘파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다양한 글로벌 히트작 제작에 참여한 글로벌 OTT 넷플릭스 협력사이다. 경성대는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영화·디자인·문화콘텐츠·미디어 분야의 특화 교육과 산학협력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K-컬처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 현장실습과 글로벌 인턴십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성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대학과 산업체가 상생하는 선도적인 산학협력 모델이자, 부산을 중심으로 한 K-콘텐츠 산업의 혁신적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도 “글로벌 VFX 시장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성대에 현장 교육형 ‘K309 웨스트 월드 캠퍼스‘를 구축하고 함께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K-컬처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미래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ONE-STOP’ 교육모델 시스템 구축에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