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14일 오전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및 지정검사기관과 함께 ‘승강기 안전 공동홍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영리 재단법인인 승강기 지정검사기관과 함께 승강기 사고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각 기관의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인 홍보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행정안전부는 안전 정책 기획 및 제도화를 추진하고 ▲승강기안전공단은 콘텐츠 제작과 매체 연계를 통해 대국민 홍보를 주도하며 ▲지정검사기관은 공동홍보사업비를 분담해 민간 차원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공단은 업무협약 이후 후속 조치로 공공 임대 아파트 및 대단지 아파트에 설치된 약 6만대의 ‘엘리베이터TV’를 활용해 승강기 안전 홍보 콘텐츠를 이달 말부터 순차 송출할 계획이다. 엘리베이터 내부 TV를 활용해 승강기 이용자들이 안전수칙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주이 행정안전부 안전정책국장, 고성균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민병대 승강기안전기술연구원 이사장, 강광옥 한국승강기안전진흥원 원장, 이호석 대한승강기안전재단 이사장, 민경준 한국승강기안전원 이사장 등 총 6개 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고성균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민의 일상 속 승강기 안전을 민관이 함께 지켜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검사기관들과 협력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특히 엘리베이터TV를 통해 실생활 속 안전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