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창원상공회의소와 14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문화선도산단 조성과 기업의 문화 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창원산단 내 문화예술 콘텐츠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산단 기반의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와 산업단지 내 기업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문화경영 특강과 문화예술·콘텐츠 사업, 예술·기술 융합 콘텐츠 개발 등의 공동 기획· 운영 ▲창원산단 기업 대표자와 문화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참여자 모집 및 행정 협조 ▲상공회의소 소속 회원기업을 위한 문화예술 행사 개최 지원 ▲문화선도산단 사업 공동 추진 및 홍보 확산 노력 ▲그 밖에 지역사회 및 상공업계 문화예술·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사항을 포함한다.
양 기관은 앞으로 협약에 기반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창원산단을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는 활력 넘치는 산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창원국가산단이 생산기지를 넘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창조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과 기업, 문화가 공존하는 창원형 문화선도산단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정부의 문화선도산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구석구석 문화배달’과 ‘실감형 콘텐츠 제작’ 등 2개 사업 3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거점형·중소형 문화배달 공연, 산업단지 직장인 대상 그림·사진 공모전 및 전시회’, ‘창원산단 50+ 아카이브 전시’, ‘창원산단 문화축제’, ‘직장인 문화예술 동호회 발굴 및 행사 개최’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또 창원대로를 중심으로 4개소에 창원산단의 역사와 희망을 담은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