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는 간호학과 오은정 교수가 지난 11일 ‘제14회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정책 추진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오은정 교수는 울산시 내 각 구 보건소에서 다년간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산부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안전한 분만을 유도하고, 아동의 정서 발달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생식 보건사업 분야에서는 울산지역 청소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바른 피임 교육을 실시하고, 결혼·임신·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확산시키는 데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간호학과 재학생 약 50여 명이 활동 중인 '인구문제를 생각하는 전국 대학생 네트워크' 동아리의 지도교수로서, 결혼·임신·양육에 대한 캠페인과 인식조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대학 구성원의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은정 교수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문제는 개인이나 특정 기관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과제”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인구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실천에 나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구의 날’은 1989년 유엔개발계획(UNDP)이 제정한 기념일로, 전 세계 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것을 계기로 인구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매년 7월 11일 기념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제정됐으며, 인구구조 불균형이 초래하는 영향에 대해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