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5.07.15 10:28:43
부산시설공단이 시민들의 쾌적한 공원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포원파크 내 장기 방치된 자전거 35대에 대해 폐기 처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원 내 10일 이상 방치된 자전거, 주차 구역 외 무단 방치 자전거, 부품이 심하게 파손된 고철화 자전거 등을 대상으로 하며, 금정구청 교통행정과와의 협업을 통해 폐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그동안 시민들의 민원을 반영해 스포원파크 내 자전거 관리 실태를 점검해왔으며,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들이 공원 미관을 해치고, 어린이·노약자 등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가 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이번 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특히 자전거를 임의로 폐기하지 않고 현장 계고장 부착, 일정 기간 보관, 정식 행정 절차를 거치는 등 공공자산 관리 기준에 따른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분실 자전거와의 혼동 방지를 위해 사전 게시 및 유실물 신고 접수 기간도 충분히 운영했다.
스포원사업처 관계자는 “이번 정비는 단순한 폐기를 넘어, 공공질서 회복과 시민 중심의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한 사전 예방조치”라며 “앞으로도 방치 자전거 상시 모니터링과 주기적인 정비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