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 이광덕 경감이 ‘LG 의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1년 교통사고 구조 활동 중 2차 사고로 장애를 입은 뒤에도 29년간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온 공로다.
LG복지재단은 지난 14일, 성남수정경찰서 단대파출소 소속 이 경감에게 LG 의인상 상패를 수여했다. 재단은 이 경감이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해 직접 현장 실사까지 거쳐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경감은 사고 이후에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선생 봉사와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어려운 이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기부와 봉사는 내 삶의 일부가 됐다. 마지막까지 시민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 의인상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공익 포상제도로, 공직자와 일반 시민 중 사회정의를 실천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언론 모니터링과 외부 추천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박영수 성남수정경찰서장은 “이 경감의 수상은 조직 전체에 큰 울림을 주는 일”이라며 “시민을 위한 봉사와 헌신 문화가 경찰 내에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