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테라 전경(사진=성남시)

성남시의 공공분양주택 ‘분당 아테라’가 전국 최고 수준의 주거혁신 모델로 공인받았다.

시는 16일, ‘제29회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주거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수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성과여서 의미를 더했다.

‘분당 아테라’의 성공은 도심 속 저이용 부지를 활용해 고품질 주택을 공급한 창의적 발상에서 시작됐다.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의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 무주택 시민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이번 사업을 직접 기획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 관리를,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는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모두 높였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분당 아테라’가 대형 공원과 인접한 숲세권 입지, 보행 중심의 단지 설계와 트렌디한 4베이 평면 구성 등이 돋보이는 점". 특히,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한 커뮤니티 특화 공간 등 주거 만족도와 공간 효율성, 실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했다. 도심 유휴부지를 주거 안정과 가치 향상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새로운 주거혁신 모델이라는 평가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중심의 주거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성남시의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지자체로서 유일하게 수상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해 부담 가능한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