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관광재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자유와 독립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 사진전 '붉고 푸른 숨, 우리가 있었다'를 내달 1일부터 9월 14일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자유 독립을 위해 흔들었던 태극기와 국민의 염원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며, 대한민국은 언제나 국민과 함께 있었다는 메시지를 사진 작품으로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기획전 '붉고 푸른 숨, 우리가 있었다'는 초대작가 구주환의 사진 30여 점과 광복 80주년을 상징하는 세대별 김해시민 80명의 참여로 제작된 인물사진 작품 등이 설치되는 특별 사진전으로 구성돼 있다. 구주환 작가는 이번 전시에 김해를 대표하는 김정태, 배동석, 이윤재 열사를 비롯해 총 12명의 독립운동가에게 헌정하는 인물사진을 제작해 전시한다. 또한 이번전시에서는 독립기념관 소장 유물인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인쇄본을 현재의 태극기와 함께 설치해 과거와 현대뿐만이 아니라 미래로의 연결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더욱 깊게 전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와 연계해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유아 및 아동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그림아리 책누리’ 프로그램은 그림책 전문 강사와 함께 태극기 주제의 그림책을 율동과 놀이로 풀어내는 체험활동이다. 체험료 1인 6000원(단체 할인 5000원)으로 전시기간 중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10시~12시에 운영된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자유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유공들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세대가 함께 자유와 독립의 진정한 가치를 기억하기 위해 시민의 얼굴과 이야기를 작품으로 남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광복(光復)의 진정한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운영내용은 김해서부문화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