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9일까지 현지서 홈스테이, 정규수업, 문화 체험 등 진행
인제지역 중학생 27명이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에서 현지 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문화에 부딪히는 뜻깊은 여정에 나섰다.
인제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원하는 이번 해외문화체험은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총 23일간 뉴질랜드 나테아 지역에서 진행된다.
참가 학생은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일상생활을 함께하고, 현지의 학교를 다니며 또래 친구들과 정규 수업에 참여한다. 또 문화 탐방을 통해 뉴질랜드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군은 프로그램에 앞서 학생들의 원활한 현지 적응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총 5회에 걸쳐 원어민 영어회화 수업을 운영했다. 매주 영어 영상교재를 제공하고 과제 수행을 병행해 학생들이 사전에 영어 실력과 문화 이해도를 쌓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군 관계자는 "책 속에서만 보던 외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언어와 문화가 다른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 자체가 큰 배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에게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