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7.21 14:40:50
동아대학교 교육혁신원 교수학습개발센터가 ‘2025학년도 1학기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 승학캠퍼스 경동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동아스터디, 글로벌스터디, JUMP-UP 전공 멘토링, 학습스타일 클리닉 등 교수학습개발센터가 운영한 주요 학습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 참여 학생을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약 120명의 학생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각 프로그램 수상자가 직접 성장 과정을 들려주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동아스터디’ 부문에서는 이유정(경제학과) 학생이 이끄는 ‘선사부일체’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유정 학생은 “공부에 대한 의지가 높은 친구들과 함께했기에 더 큰 동기부여가 됐고 함께 목표한 성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동아스터디는 혼자 공부할 때 느끼기 어려운 협력의 힘을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글로벌스터디’에서는 조경서(반도체학과) 학생이 포함된 ‘Sixflow’ 팀이 선정됐다. 그는 “영어 실력 향상과 더불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줄고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팀원들과 함께한 시간 덕분에 스스로도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공 역량 강화를 위한 ‘JUMP-UP 전공 멘토링’에서는 조현수(경제학과) 학생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군 복무 후 전공 공부에 대한 감을 잃었지만 멘토의 진심 어린 조언 덕분에 학업에 다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누군가의 멘토가 돼 이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학습스타일 클리닉’ 프로그램에서는 이지율(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임예진(미래에너지공학과), 임소민(영미학과) 학생이 우수참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지율 학생은 “혼자 공부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 생각했지만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그동안 간과했던 습관을 돌아볼 수 있었다”며 “한 단계 성숙해진 학습자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성문 교수학습개발센터 소장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학습 여정을 설계하고 성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학습 역량을 키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수학습개발센터는 비교과 교육혁신의 허브로 학습 코칭, 튜터링, 외국어 역량 향상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재학생의 자기주도적 성장과 학습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