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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최종 선정…글로벌 디자인 허브도시 도약

경쟁 후보도시인 중국 항저우 제치고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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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7.22 09:33:16


 2028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이 ‘2028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 WDC)’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 세계적으로는 열한 번째다.

부산시는 22일 세계디자인기구(WDO)가 부산을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지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디자인수도’는 세계디자인기구(WDO, World Design Organization)가 2년마다 도시의 디자인 역량을 평가해 지정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디자인을 통한 경제·사회·문화·환경의 발전 가능성이 핵심 평가 기준이다. 2008년 이래로 서울(2010), 헬싱키(2012), 케이프타운(2014), 발렌시아(2022)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선정에서 부산시는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Inclusive City, Engaged Design)’을 주제로 시민 참여형 디자인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6월 부산을 방문한 WDO 실사단은 영도 봉산마을의 ‘베리베리굿 프로젝트’, 동서대학교 디자인 교육 현장, 북항 재개발 지역, 복합문화공간 F1963 등을 둘러보며 부산의 디자인 실천 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시민이 주도적으로 도시 변화에 참여하는 정책, 디자인 교육 체계, 행정과 디자인의 통합적 접근 방식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쟁 도시였던 중국 항저우를 제치고 부산이 최종 낙점된 배경이다.

세계디자인기구는 “부산은 디자인 문화를 통한 도시 변화의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지표 기반의 지역 분석과 개선 방식은 국제사회에 모범이 될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지정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무대에서 의미 있는 영향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2028’의 공식 지정 발표는 오는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34회 세계디자인총회(World Design Congress)에서 이뤄진다. 부산시는 부산디자인진흥원과 함께 WDC 추진 체계를 본격 구축하고, 주요 프로그램 기획과 실행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도시디자인의 성과이자, 부산이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라며 “디자인은 단순히 도시 외관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방식을 새롭게 설계하는 일이다.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을 계기로 더 나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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