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6회 연속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599개 병원(상급종합병원 46개, 종합병원 304개, 병원 249개)을 평가한 결과로, 병원의 진단과 치료 과정 전반에 대한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행됐다.
부산대병원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도구 사용률 ▲항생제 투여 적정성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등 주요 평가지표 전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종합점수 100점에 가까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폐렴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이자 국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특히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조기 진단과 표준화된 치료는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며, 병원의 진료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이번 폐렴 적정성 평가뿐 아니라 다수의 의료 질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정밀 진단 시스템 구축, 감염관리 프로세스 강화, 의료진 대상 정기 교육을 통해 진료 표준화를 선도하며 지역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