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이 제2공장을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제2공장인 제2올리고동은 반월 캠퍼스 부지에 연면적 약 1만 900제곱미터(높이 60m, 7층) 규모로 마련됐다. 제2올리고동이 최종 변신에 성공하면 생산 규모는 약 14mol(2.3~7t)까지 늘어나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따낸 물량 상당수는 제2올리고동을 통해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공장 가동률을 빠르게 끌어올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고, 신규 설비로 무장한 만큼 효율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올리고 계약을 토대로 납품하고 있는 일부 신약 후보물질이 이르면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을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에스티팜은 제2올리고동에 소량 생산라인을 추가로 마련했다. 전임상이나 임상1상 등 초기 단계 임상용 물량에 대한 수주와 생산이 더욱 용이해졌다. 기초 임상에서 후기 임상 그리고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수주의 선순환 구조 정점에 제2올리고동이 자리하는 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다양한 해외 학회를 통해 에스티팜의 품질과 생산능력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면서 “2올리고동을 통해 전기 임상에서 후기 임상까지 임상이 진전되면 수주가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