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가 ㈜휴먼바이오사이언스와 산학협력을 맺고 기능성 화장품 소재 및 제형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9일 경성대 경동홀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협약식에는 이진태·김세기·권용진 교수와 임병우 대표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휴먼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 바이오컨버전 역량, 천연물 유래 소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장-뇌-피부 축(Gut–Brain–Skin Axis)에 착안한 화장품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경성대는 피부과학 실험 인프라를 활용해 기능성 평가와 제형 실증 연구를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이진태 교수는 “이번 협약은 경성대 화장품학과가 산업계와 함께 실질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바이오산업과 화장품 산업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학생들에게도 실전형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병우 휴먼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경성대와의 협업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화장품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K-바이오와 K-뷰티 융합의 시너지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향후 인력 교류 및 공동 과제 발굴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