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1일 마천공단 내 종합재활용업체를 대상으로 화재 사고 취약시기인 여름 휴가철 대비 폐기물 안전관리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가열된 알루미늄 분진, 고열처리가 필요한 주물 작업에 쓰인 모래 등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고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의 재활용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선제적 예방 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폐기물 재활용업체의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기준과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 시설・장치, 주의 표지판 및 CCTV설치, 사고대응 매뉴얼 마련 및 근무자 숙지, 폐기물 분리보관, 소방장비 설치・관리실태 검사 등 준수사항을 안내하고 불법폐기물 방지를 위한 현장정보 전송 장치 점검, 처리업 적합성 확인, 부적정처리 의심업체 점검과 함께 재활용 성토 등 잦은 민원에 대한 대책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경자청은 재활용 현장에서 자주 발생되는 민원 사례 공유를 통해 민원의 사전 예방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폐기물재활용업계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청취하는 등 재활용업체의 불법폐기물 방지와 화재·사고 예방 등 재활용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관리자가 없을 경우에도 갑작스러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점검을 통해 환경뿐만 아니라 화재를 포함한 각종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