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손된 도로 및 교량 응급 복구 △상수도 및 배수시설 정비 △대피소 운영 △농축산 피해 대응 등을 위해 예비비 45억원을 편성해 집행한다.
또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과 특별교부세 5억원을 성립전으로 편성했다.
산청군은 이번 예비비 편성과 함께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군민 불편 최소화와 발빠른 피해 회복에 나선다.
특히 공무원 600명 등 인력 660명과 굴삭기 158대 등 장비 186대를 동원해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일시 대피자를 위해서는 27개 대피소를 운영하며 구호키트와 안전꾸러미 등 생필품과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경남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경남 심리회복지원센터(대한적십자사) 등과 협력해 재난심리상담소도 운영하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지난 3월 산불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희망의 날을 준비하고 있는 군민들이 또다시 아픔을 겪게 돼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인명피해까지 발생해 마음이 무겁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먼저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군민들이 발빠른 피해 회복으로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며 “모든 현장을 꼼꼼히 살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무원과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