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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서 구조된 붉은바다거북 치료 돌입…부산 아쿠아리움 “회복 후 자연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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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7.23 09:40:13

거제서 구조된 붉은 바다거북을 이동하는 모습.(사진=부산 아쿠아리움 제공)

부산 아쿠아리움은 지난 6월 2일 거제시 이수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 활동 중 그물에 걸려 좌초된 붉은바다거북 한 마리를 구조해 치료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구조된 붉은바다거북은 몸길이 약 75cm의 어린 개체로, 발견 당시 몸 곳곳에 상처와 출혈이 있었고, 등딱지에는 해조류와 따개비가 부착돼 있는 등 건강이 크게 악화된 상태였다.

거북이는 구조 직후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으로 이송돼 25도 수온의 환경에서 탈수 회복 및 외부 생물 제거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전용 검역장에서 안정을 취하며 자발적인 먹이 섭취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쿠아리움 측은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한 후 회복이 완료되면 자연 방류를 검토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추가 치료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 아쿠아리움은 본사인 멀린그룹과 함께 ‘씨라이프 트러스트 코리아(SEA LIFE TRUST KOREA)’를 출범해 해양 생물 구조·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붉은바다거북 18마리,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 12마리, 고래류 4마리, 잔점박이물범 2마리 등 총 38마리의 해양 생물을 구조하고 치료해왔다.

특히 지난해 5월 구조된 붉은바다거북 2마리는 회복 후 같은 해 5월 28일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자연으로 방류됐다.


부산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바다거북 친구가 다시 건강을 되찾고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돌보겠다”며 “앞으로도 해양 생물 보호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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