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7.23 11:54:09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강선우·이진숙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 논란과 3대 특검의 ‘야당 탄압’ 프레임이 보수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져 직전 조사에 비해 다소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핵심 지지층인 TK 지역과 70대 이상, 그리고 보수층 등에서 상승해 양당 격차가 줄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50.8%(5.4%p↓), 국민의힘 27.4%(3.1%p↑), 개혁신당 3.9%(0.2%p↑),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3%(0.9%p↑) 순으로 답변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민주당은 대구·경북(17.6%p↓), 서울(6.2%p↓), 인천·경기(5.1%p↓)에서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11.3%p↑), 인천·경기(6.5%p↑), 서울(3.4%p↑)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민주’ 46.0% vs ‘국힘’ 27.2%), 인천·경기(53.6% vs 27.7%), 충청(54.4% vs 23.6%), 호남(72.3% vs 10.6%), PK(48.7% vs 28.2%) 등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한 반면, TK(34.7% vs 43.1%)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이어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50대(10.9%p↓), 70대 이상(8.3%p↓), 20대(4.0%p↓), 30대(4.0%p↓), 60대(3.2%p↓) 등에서 전반적으로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0대(10.3%p↑), 50대(8.3%p↑), 70대 이상(8.1%p↑)에서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대(‘민주’ 38.1% vs ‘국힘’ 33.3%, 30대(41.5% vs 27.9%), 40대(66.8% vs 16.4%), 50대(56.8% vs 24.4%), 60대(53.1% vs 28.7%), 70세 이상(44.3% vs 36.0%) 등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은 민주당이 4.9%p 하락했고 국민의힘도 1.5%p 하락해 민주 51.9%·국힘 22.1%로 집계됐으며, 보수층은 민주당이 8.9%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9.3%p 상승해 민주 24.1%·국힘 55.9%로, 진보층은 민주 80.8% vs 국민의힘 5.6%로 전주와 큰 변동 없이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